<앵커 멘트>
한미 군 당국이 천안함 침몰 사태의 원인 규명과 함체 인양 작전에 미국 전문가와 장비를 투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군은 의혹 해소를 위해 생존자 증언과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사태 수습을 위해 한미 양국 군 수뇌부가 만났습니다.
이상의 합참의장은 침몰 원인을 분석할 전문가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고, 미군 측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양국은 또 인양 전문가와 장비, 실종자와 유실물 수색을 위한 심해탐사를 미국 측이 지원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해역에서 발견되는 금속 파편 등 잔해물 분석과 사고 당시 정황 조사 과정에 미군 측이 참여할 전망입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주한 미군 사령관은 미 측의 최고 전문가팀을 지원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시간이 군 발표대로 밤 9시 22분이란 정황도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휴대전화 기록 분석을 통해 생존자 네다섯 명이 밤 9시 15분부터 20분 사이에 가족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천안함과 2함대 사령부가 밤 9시 19분에 국제상선통신망을 통해 교신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천안함과 이함대사간의 감명도 체크했던 것이 이번에 식별이 된 것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주중 생존자들의 증언과 합동조사단의 활동 결과를 공개하는 등 침몰 사태 수습과 함께 각종 의혹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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