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도사건 잇따라…상인들 ‘불안’

입력 2010.04.08 (09:27)

<앵커 멘트>

충북 청주시내에서 심야 시간대만을 노린 편의점 강도사건이 사흘 연속으로 4건이나 발생해 상인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방범망이 뚫린 경찰은 뒤늦게 CC-TV에 찍힌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청주시내 한 편의점으로 들어섭니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현금 1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녹취> 편의점 관계자 : "들어오자마자, 얼굴 가리고 한쪽 손으로는 흉기를 들고 한쪽 손으로는 얼굴을 가리면서 다짜고짜 돈을 내놓으라고..."

편의점 직원이 누른 비상벨에, 경찰 지구대가 출동했지만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20분 뒤쯤 청주시내 또 다른 편의점에도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했다, 종업원이 반항하자 달아났습니다.

지난 5일과 6일에도 청주시내 편의점에 잇따라 강도가 들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일단 청주시내에서 사흘째 일어난 편의점 강도사건의 용의자가 동일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4건 모두 범행 발생시간대가 모두 야간이고, CCTV에 찍힌 용의자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연관성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시기도(그렇고)..."

잇따라 발생한 강도사건으로 방범망이 뚫린 채 수사는 뒷북만 치자, 상인들은 매일 밤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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