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울릉군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숲길 조성에 나섰습니다.
바다와 숲,폭포 등 섬이 가진 천혜의 환경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어서 녹색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리알 같은 맑은 물이 계곡을 적십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에는 하늘을 찌를 듯 뻗어있는 삼나무들이 울창합니다.
숲길의 끝자락에는 봉래폭포의 시원한 물줄기가 지친 발걸음의 피로를 씻어 내립니다.
<인터뷰> 조정희(밀양시 산내면):" 바다도 보고 숲도 보고 육지에는 이런 곳이 없는데 진짜 좋아요. 또 오고 싶어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울릉은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숲과 폭포,바다가 어우러진 섬마을 숲길을 만들 예정입니다.
울릉군은 예산 23억 원을 들여 오는 2011년까지 울릉도를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7억 원을 들여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내수전과 석포 구간에서 산책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이환 (녹색섬 만들기):"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데 육지와는 다른 나무와 식물들로 특색이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 가운데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울릉군.
자연을 지키면서 부자가 되는 녹색 성장의 선두주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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