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젊은 ‘철강도시’로 변모

입력 2010.04.09 (22:02)

<앵커 멘트>

일관제철소가 준공되면서 충남당진이 확 달라졌습니다.

쓸쓸한 어촌마을이 젊은 철강도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가는 철판 수송 차량들로 현대제철소 주변은 하루종일 북적입니다.

주변에 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부동산 거래도 부쩍 늘었습니다.

점심시간, 제철소 앞 식당은 손님들로 가득 찹니다.

<인터뷰> 정우진(식당 주인) : "정신이 없죠. 현대제철분들도 굉장히 많이 나오시고, 주위에 협력업체분들하고 공사하시는 분들하고."

이처럼 현대제철 일관 제철소 준공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현대 제철과 관련해 당진에 입주한 기업만 330여곳.

하청업체에 납품하는 점포까지 합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많습니다.

이는 곧 지역주민들의 수익으로 연결됩니다.

<인터뷰> 박동우(하청업체) : "납품 공구상가 한달에 한 3천만원 팔다가 한 3억 넘게 파니까 몇십배 늘어난 거죠."

가장 큰 변화는 고용 창출입니다.

일관제철소와 공장 안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만 6천백여 명.

여기에 외부에 있는 관련 기업 직원 등을 포함하면 직간접적으로 7만 8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기업의 투자를 통해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와 재정수입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발전의 길입니다."

한보 부도사태 이후 줄어들었던 당진군 인구도 17%나 늘었습니다.

기업과 사람들이 몰려들고 지역경제에 활기가 넘치면서 당진군이 젊은 철강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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