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모비스가 통합우승을 달성한데는 MVP 함지훈의 힘이 컸는데요.
자신의 피나는 노력으로 코트의 최고 별로 떠오른 함지훈 선수를 강재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데뷔 3년 만에 프로무대를 평정한 모비스의 함지훈.
통합 우승과 함께 통합 MVP라는 영예는 스물 일곱살 청년, 함지훈에게는 가슴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인터뷰>함지훈(모비스) : "전율? 닭살 같은게 일어나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어요"
최고의 자리에 서기까지, 함지훈은 쉽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10순위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데다, 모비스에 지명된 첫 해, 심각한 무릎 부상까지 당했습니다.
그러나, 함지훈은 피나는 노력으로 유재학 감독의 혹독한 조련을 견뎌냈고, 마침내 가장 주목받는 자리에 우뚝섰습니다.
<인터뷰>함지훈 : "체육관 바닥에 긴 적이 있어요. 단체로 뛰는데 힘이 없어서...형제 같아요. 농구 뿐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형들이 많이 조언을 해줬고"
오는 19일 상무에 입대하는 함지훈.
성실함의 상징인 함지훈은 여기서 멈추지않고 또다른 진화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함지훈 : "2년 뒤 제대해서는 깜짝 놀라는 선수가 되서 돌아오고 싶은 바람이 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