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시각장애 골프 선수들이 오는 8월 세계 정상 정복을 목표로 맹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골프를 택한 시각장애선수를, 김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능숙하게 공을 치고 있지만, 임동식씨는 시각 장애인입니다.
4살 때, 시력을 상실한 임동식씨는 1등급의 전맹 상태, 빛과 어둠도 구분할 수 없는 시각 장애인입니다.
3년 전 집 근처 연습장을 찾아 간 임동식씨는 도움을 받아 연습을 시작했고, 이젠 혼자 공을 칠 정도가 됐습니다.
클럽에 맞아 공이 뻗어나갈 때엔 짜릿한 손 맛으로 그 느낌을 압니다.
<인터뷰> 임동식(시각장애 골프선수)
골프를 시작한 뒤,국제 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
지난해 한일 친선대회에선 135타로 3위를 차지했고, 올 8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선 우승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임동식(시각장애 골프선수)
비록 볼 수는 없지만, 골프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임동식 씨,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