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안보체제 구축에 초당적인 협력 약속

입력 2010.04.20 (15:52)

수정 2010.04.20 (16:58)

여야 3당 대표들은 오늘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보체제 구축에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오늘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신중히 대응해 달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당부에 공감하고, 먼저 원인이 규명된 뒤, 사태의 성격을 규정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정미경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천안함 침몰 이후 많은 국민이 정부의 발표와 대처 상황을 불신하고 국가 안보태세에 대해서도 불안해 하는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과 국정조사를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천안함 침몰에 북한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무력제재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면서 초당적 대응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야당과 진지하게 대화를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박선영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여야 대표들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차원의 진상조사 특위 구성에는 공감했지만, 국정조사에 대해 정몽준 대표와 이회창 대표는 아직 때가 이르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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