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 3년차…“안보 강화·성장 지속”

입력 2010.04.27 (07:06)

<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출범 3년차를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안보 태세 강화와 경제 성장세 지속 등을 집권 후반기 국정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정부 전반기 국정을 평가하고 후반기 과제를 제시하는 자리.

경제 전문가들은 이명박 정부가 과감한 확대 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비교적 잘 극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이종욱(서울여대 교수):"엠비정부의 성과라고 하면 어쨌든 간에 정부 지출이 증대했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수출활동을 했다는 거죠"

그러나 이른바 부자 감세와 4대강 사업 등 정부 주도의 정책에 대해서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녹취>강석훈(성신여대 교수):"4대강 사업 자체가 다른 예산 사업, 예를 들면 교육복지· R&D 투자 사업에 비해서 우선 순위가 더 있는건지..."

정치 분야 전문가들은 집권 후반기 정부가 국정운영 모델을 '토의 민주주의'에 두고 정치인들 간의 대화와 상호 설득 과정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정분야에선 지방 행정 체제 개편과 자율통합 지원법 제정이 향후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녹취>정운찬(국무총리):"정부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안보 태세 강화를 위한 시스템 재정비가 최우선 국정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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