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세트제 첫 선 ‘0점 쏘고도 승리’

입력 2010.04.27 (22:04)

수정 2010.04.27 (22:37)

<앵커 멘트>



테니스의 세트제같은 양궁의 세트제가 국내 경기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국가대표 곽예지는 0점을 쏘고도 승리해, 세트제의 변수를 실감케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살이 과녁을 완전히 빗나가는 실수를 하면, 0점을 받고 경기에도 지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세트제가 도입되면서 0점을 쏘더라도 경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실제 곽예지는 4강전에서 0점을 쏘고도,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총점에서 뒤진 곽예지는 예전같으면 패배로 기록되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이기면서,세트제로는 승리를 따냈습니다.



<인터뷰>조은신(감독) : "세트제는 한번 실수를 하더라도 극복이 가능한 제도다."



<인터뷰>이창환(선수) : "선수 입장에선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야한다."



세트제는 양궁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올림픽과 아시안게임등에 모두 적용됩니다.



한국 양궁은 세트제의 도입속에서도 여전히 세계 정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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