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기온 올라…주말 예년기온 회복

입력 2010.04.29 (07:00)

<앵커 멘트>

기상 관측 이후 100여년 만에 가장 추운 4월 하순 날씨가 오늘 아침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는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해 토요일인 모레 낮부터 예년기온을 되찾겠습니다.

신방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베리아 지역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오늘 아침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대관령 등 산간과 내륙 곳곳의 기온은 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동해안 지역엔 강풍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곳곳에 초속 5미터 안팎의 바람까지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5월을 이틀 앞두고 이례적인 봄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원인은 시베리아의 광범위한 지역에 아직도 눈이 덮여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아시아 대륙에 남아있는 눈 때문에 대륙의 차가운 고기압 세력이 이례적으로 봄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찬 공기는 낮부터 점차 약해지기 시작해 오후에는 어제보다 기온이 4,5도 가량 높아지겠습니다.

기온은 조금씩 상승해 주말 동안은 중부지방의 낮기온도 20도 안팎까지 올라가 예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렸지만 지금은 점차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기가 불안정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엔 낮한때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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