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가정서 가장 많아

입력 2010.04.30 (08:18)

<앵커 멘트>

가장 안전할 것으로 생각되는 집안에서 아이들 사고가 제일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 다치는 건 정말 눈 깜짝할 새 일어나기 때문에 잠시도 방심할 수가 없는데요.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개월 태민이에게 집안은 늘 흥미진진한 놀이터입니다.

위험스런 문턱넘기에, 침대 위를 오르내리다 넘어져 상처가 가실 날이 없습니다.

<인터뷰>김정애(서울시 조원동) : " 방바닥이 미끄러운데 내가 잠깐 두고 화장실 갔더니 나 따라오다가 문턱에 넘어져서..."

이 같은 어린이 안전사고는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것만 만 천4백여 건.

이 중 63%인 7천2백 건은 집안에서 일어났습니다.

어린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이나 방과 침실 등에서 주로 사고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반면 위험 인지도가 낮은 만 1살에서 3살까지 연령대가 전체 집안 안전사고의 59%를 차지했습니다.

다치는 유형을 보면 만 1살 미만에서는 추락 사고가, 만 1살부터 3살까지는 가구 등에 부딪히는 사고가 많았고, 대부분 얼굴과 머리를 다쳤습니다.

<인터뷰>최재희(소비자원 차장) : " 신체부위가 성인보다 얼굴이 무겁고 커서 그래서 넘어지면 얼굴을 먼저 다치게 되고."

어린이 안전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집안 구조나 가구에 맞는 이런 안전용품을 사서 붙이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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