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6.2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여야 후보들의 단일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선거 판세 역시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원희룡, 나경원 의원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단일화 없이 어느 의원도 오세훈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 녹취>원희룡(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 결단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 녹취>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 " 이대로 가다가는 한나라당이 패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한나라당 책임당원 천 명과 한나라당 지지자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3일 치러질 한나라당 서울 시장 경선은 단일화된 후보와 김충환 의원, 오세훈 시장 등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도 후보등록 전인 다음달 12일까지 단일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 야권 연합의 정신을 살려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녹취>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 : " 좋은 결실을 맺어 도민과 국민을 기쁘게 해드리겠습니다."
단일화의 세부 방안은 실무진 협상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선거 판세 역시 출렁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