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첼시 ‘우승컵 끝까지 가자!’

입력 2010.05.03 (21:59)

<앵커 멘트>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놓고 뜨겁게 경쟁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우승의 주인공은 최종전에서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이언 긱스의 슛을 시작으로 선덜랜드를 거세게 밀어붙힌 맨유, 리그 4연속 우승을 향한 집념은 전반 28분 결실을 맺었습니다.

루니와 플레처를 거쳐 나니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해결했습니다.

이 한 방이 결승골이었습니다.

맨유는 베르바토프가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지만 이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선덜랜드를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박지성은 3경기 연속 결장했습니다.

첼시는 리버풀의 자멸을 틈타 우승컵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간판스타 제라드는 백패스 실수로 드록바에 골을 헌납했습니다.

경기를 지켜본 퍼거슨 감독은 제라드가 첼시에 큰 선물을 줬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습니다.

첼시는 후반 램퍼드의 쐐기골까지 더해 리버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리버풀 수비수 6명의 허술한 수비 조직력이 추가골의 빌미가 됐습니다.

선두 첼시와 2위 맨유의 승점차는 여전히 1점, 첼시는 오는 10일 위건전을 승리할 경우 4년 만에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합니다.

벼랑에 몰린 맨유는 스토크시티를 이기고, 첼시가 위건에 비기거나 패하는 기적을 꿈꾸는 상황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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