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태극마크’ 단 장애인 선수

입력 2010.05.03 (21:59)

<앵커 멘트>



국내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선수가 일반인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권총과 함께 세상과 소통하는 김태영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격 선수라도 대부분 총소리를 싫어하지만,김태영은 세상에서 총소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김태영이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귀가 안들려서 사격하기에 힘듭니다.총을 쏘고 탕 소리나면 소리가 큽니다."



김태영은 장애를 갖고 있지만,꾸준히 비장애인 무대에 도전했고, 지난 4월 마침내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김선일(감독) : "열심히 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청각 장애로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태영은 진종오등에 이어 국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종오 : "밸런스를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



사격을 통해 오히려 장애를 뛰어넘은 김태영은 이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란 불가능해 보이는 꿈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일반인 대표의 목표를 세웠는데, 이뤄서 기쁘고 런던 올림픽에 꼭 나가고 싶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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