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30대 여인 살해 용의자 추적

입력 2010.05.11 (13:10)

<앵커 멘트>

어젯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30대 여인 납치.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찾기 위해 오전부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등 용의자 신원 확보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나경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사이 도주로를 차단한 경찰은 날이 밝자 인력을 투입해 용의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용의자가 도주한 경북 포항시 동해면의 한 야산에 현재 3개 중대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어제 숨진채 발견된 정모씨의 주변 인물에 대해서 탐문 수사를 벌이며 용의자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의 집에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안면이 있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과자 등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10명 정도로 압축해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어제 저녁 6시쯤, 실종 신고된 피해자 정씨의 차량을 몰고 포항 시내를 돌아다니다, 경찰이 추격하자 포항시 동해면의 한 야산으로 도망간 상태입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용의자가 버리고 간 차량에서는 지난 9일 경북 구미에서 실종된 38살 정 모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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