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실상 담은 ‘희귀 영상’ 공개

입력 2010.05.16 (21:47)

수정 2010.05.16 (23:10)

<앵커 멘트>



6.25 전쟁 당시의 희귀 영상이 50여년만에 복원됐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져 다음달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먼저 보시죠,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당시 북한군의 공세에 낙동강까지 밀렸던 국군이 대반격의 기회를 잡은 인천 상륙작전입니다.



국군은 서울을 탈환했지만, 전쟁의 포성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청년들은 계속 전장에 나가야 했습니다.



<녹취>김형필(참전용사/1사단 15연대) : " 탱크라는 건 알지. 얼마나 무서운 건지 모르는거여. 그리고, 대가리가 돌아가는 것도 몰랐어. 우리는."



UN군의 융단 폭격과 하늘을 가득 메운 낙하산 부대의 강하.



연합군은 북한군을 평양까지 몰아내며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물러나면서, 연합군은 군수품 보급로를 아예 차단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녹취>조덕제(참전용사/6사단 19연대) : "중대장하고 저하고 마지막 무전기 통화시 건빵을 보내라 건빵을 보내라 건빵이 없어서 병사가 죽는다. 암호입니다. 지금 실탄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6.25 당시 국방부 정훈국에서 찍은 이 영상은 ’정의의 진격’이란 이름으로 극장에서도 상영된 우리나라 최초의 다큐멘터리입니다.



50여년이 흐르는 동안 필름이 훼손,분실됐었지만 지난해 국방홍보원에서 보관 중이던 필름이 발굴돼 디지털로 복원됐습니다.



여기에 참전용사 33명의 증언을 더해 다음달 24일 ’60년전, 사선에서’란 제목으로 전국 40개 영화관에서 개봉됩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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