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이 이승렬과 이청용 드 통쾌한 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꺾고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국과 염기훈 투톱을 내세운 허정무 호는 경기 초반부터 에콰도르 문전을 위협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전반 29분 염기훈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10분 뒤엔 염기훈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기다리던 첫 골을 후반 27분에 나왔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이동국을 이승렬로 교체했고 이 작전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이승렬은 후반 27분 염기훈의 헤딩 패스를 받아 통쾌한 골을 터뜨렸습니다.
사기가 오른 대표팀은 후반 39분 이청용이 환상적인 볼 터치에 이은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속에 에콰도르를 2대 0으로 꺾고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공격은 어느정도 합격이었던 반면, 최종 점검을 받은 국내파 수비수들은 여러차례 역습을 허용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습니다.
허정무 호는 오는 24일 숙적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을 시작으로 벨라루스 스페인 등 강팀들과 차례로 모의고사를 치른 뒤 다음달 5일 남아공에 입성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