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벌 6만 관중, 에콰도르전 탄성

입력 2010.05.16 (21:47)

수정 2010.05.16 (22:03)

<앵커 멘트>

에콰도르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월드컵 분위기가 한껏 달아 올랐습니다.

붉은악마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을 얻은 태극전사들은 출정식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다짐했습니다.

계속해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상암벌은 붉은 물결로 가득했습니다.

월드컵 개막전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박노을(축구팬) :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온 걸보니까 월드컵이 시작된 것 같고, 우리 선수들 남아공가서도 파이팅 하세요"

대형 태극기가 다시 등장한 가운데 에콰도르전은 막이 올랐고, 응원단은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환호하고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6만여 붉은악마들은 남아공 월드컵 16강행의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을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후반 중반 기다리던 이승렬의 첫 골이 터지는 순간, 상암벌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관중들은 90분 내내 투지를 불사른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출정식에서 허정무 감독과 30명의 태극전사들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산뜻한 승리와 함께 태극전사들의 유쾌한 도전은 이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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