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전, ‘2대 0’ 승리로 장식

입력 2010.05.17 (07:45)

<앵커 멘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이 이승렬과 이청용, 두 젊은 피의 통쾌한 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꺾고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제 대표팀은 일본, 벨라루스, 스페인과의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남아공에 입성하게 됩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국과 염기훈을 최전방에,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에콰도르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전반 29분 염기훈의 회심의 슈팅.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10분 뒤엔 다시 염기훈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마무리가 아쉬웠던 전반을 끝낸 대표팀.

기다리던 첫 골은 후반 27분 나왔습니다.

이승렬이 염기훈의 헤딩 패스를 받아 통쾌한 골을 터뜨렸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이동국을 이승렬로 교체한 허정무 감독의 용병술이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상승세를 탄 대표팀은 후반 39분 이청용이 환상적인 볼 터치에 이은 쐐기골을 터트렸습니다.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에콰도르를 2대 0으로 꺾고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인터뷰>이청용(축구 국가 대표): "마지막 평가전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더 준비해서 남아공가서 잘하겠다."

그러나 공격은 합격점이었지만 검증이 필요한 국내파 수비수들은 여러 차례 역습을 허용해 수비 불안을 드러냈습니다.

에콰도르전을 시원하게 이긴 축구 대표팀은 24일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을 시작으로 벨라루스, 스페인 등 강팀들과 차례로 모의고사를 치른 뒤 다음달 5일 남아공에 입성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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