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30주년 추모 전야제 ‘한창’

입력 2010.05.17 (22:09)

<앵커 멘트>

민주주의에 큰 획을 그은, 5.18 민주화 운동이 내일이면 30주년을 맞습니다.

전야제가 한창인 광주, 금남로 연결합니다.

최혜진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80년 5월 민주화의 열기가 가득했던 이곳 옛 전남도청 앞은 발 디딜틈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모여 30주년 전야제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의 5.18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들이 영상과 공연으로 재연돼 5월 영령들의 뜻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5백 18명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5.18 추모곡, '임을 위한 행진곡'도 금남로 일대에 울려 퍼졌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5.18 30주년 전야제는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동굿과 대규모 거리 행렬로 막이 올랐습니다.

5.18 민주화운동과 4.19 혁명 등 저항의 정신을 재기 넘치게 표현한 행렬단이 전남대와 광주역, 금남로 등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5.18 당시 시민군에게 나눠준 주먹밥 나누기와 시민군과 계엄군의 긴박한 대치상황이 재연되기도 했습니다.

잠시 후에는 모든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옛 도청 앞을 중심으로 대동 한마당을 펼치며 30주년 전야제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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