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기는 그날 그 함성…추모 열기 ‘고조’

입력 2010.05.17 (22:09)

<앵커 멘트>

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려는 행렬은 '낮'부터 이어졌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30년 전 오늘 민주라는 단어가 메아리쳤던 전남대학교에 시민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5.18 유적지 순례 행사 참가자들입니다.

<녹취> 김용철(5.18 사적지 안내 봉사자) : "민주주의는 5.18 당시 끝난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게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5.18 민주화운동의 출발지였던 전남대에서 옛 전남도청까지 80년 당시 민주항쟁의 흔적이 담긴 유적지 14곳을 생생한 해설과 함께 걸어서 체험했습니다.

<인터뷰> 김연구(경기도 부천시):"가이드분이 설명을 잘해주셔서 광주는 처음인데요, 5.18에 대한 관심만 있었는데 분위기도 알고..."

이에 앞서 오전에 열린 추모제에서는 유족들이 5.18 기념탑에 꽃을 바치며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묻었던 아픔을 달랬습니다.

<녹취> 전 숙 (시인):"길을 멈추지 않는 것만이 오롯한 정의였지요."

천주교 신도 3백 여명도 조금 전 5.18 사적지인 광주 남동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이러한 공연뿐만 아니라 5.18을 기념하는 수십개의 참여 행사가 광주 곳곳에 마련됩니다.

내일은 민주영령 천도제를 비롯해 광주 인권상 시상식이 열리는 등 각종 체험행사와 학술 포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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