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세종시 투자 계획 철회 만류

입력 2010.05.19 (07:04)

<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입주를 약속한 기업들에게 수정안이 처리될 때까지 세종시 투자계획을 철회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입주를 약속한 기업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1월 세종시 입주 양해각서를 체결한지 4개월만입니다.

정 총리는 먼저 세종시 수정안 처리가 늦어져 입주 시기가 불투명해진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녹취>정운찬(국무총리): "언제 착공될지 모르는 상태에 있습니다. 굉장히 답답하고 애가 탈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종시 수정안이 처리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업 대표들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투자처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순택(삼성전자 부회장): "타이밍인데 스피드 경영인데 이렇다면 저희들도 대안을 생각할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기업 대표들은 또 세종시에 들어가는 사업은 LED 조명과 같은 첨단 신규 사업들이라 입주가 늦어지면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녹취>남영선((주)한화 대표이사): "1년에 160억원 정도 연구소에서 기회 손실이 나타나는 저희들은 나름대로 분석을 했습니다."

정 총리는 세종시 투자 계획을 당장 철회하지는 말아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기업들은 6월 국회에서 세종시 통과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정 총리에게 수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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