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김남일 합류 ‘노장의 힘!’

입력 2010.05.19 (07:04)

<앵커 멘트>

오늘부터 훈련을 재개하는 축구대표팀에는 안정환과 김남일의 합류로 26인의 경쟁구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벌써 3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이들의 경험은 후배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중심엔 황선홍과 홍명보가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이었던 이들은 전력의 핵심이었을 뿐만아니라,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소통창구의 역할도 해냈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이들처럼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노장 5인방이 당당히 버티고 있습니다.

역대 A매치 최다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고참 이운재를 비롯해 안정환과 김남일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포지션도 공격수부터 골키퍼까지 다양해 경기 내외적으로 이들의 역할은 큽니다.

특히, 월드컵의 사나이 안정환의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23명의 최종엔트리 경쟁에서 살아남아 조커로서의 임무는 물론 팀내 교량 역할까지 해내야합니다.

<인터뷰>안정환: "팀내 주축선수들이나 젊은 선수들의 다리 역할로 전력 향상에 보탬되겠다."

넘치는 카리스마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김남일의 존재도 대표팀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인터뷰>김남일: "어린 선수들이 위축됐을때 옆에서 잡아주고 이끌어주는 역할..."

신구 세대의 중간자 역할을 자처하는 노장들의 힘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조용히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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