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천안함 발표’ 엇갈린 반응

입력 2010.05.20 (22:30)

수정 2010.05.20 (22:37)

<앵커 멘트>



정치권은 저마다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천안함을 침몰시킨 것은 북한이다.



정부의 오늘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북한의 도발행위가 드러났다며 단호한 대북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가 안보가 정쟁의 소재가 돼서는 안된다며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 " 천안함 사건 관련 대북 결의안 여야 공동 제안하고 만장일치로 가결시킬 것 제안한다."



민주당은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이 드러났다며 국회 차윈의 국정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또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안보를 선거에 이용하는 구시대적 유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 : " 노골적으로 천안함 사고를 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점 확신."



자유선진당은 강력한 대북조치와 더불어 미숙한 대처로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 국가안보 쇄신을 만천하에 공표하기 위해서라도 전면 개각을 빨리 단행해야 한다."



여야는 오늘 국회 천안함 특위 여.야 간사 회동을 갖고 오는 24일부터 천안함 특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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