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 기술 ‘과학기술위성 2호’ 임무는?

입력 2010.06.05 (21:38)

<앵커 멘트>

이번엔 나흘후면, 나로호에 실려 발사될 과학 기술 위성 2호가 우주에서 어떤 임무를 하는지 알아보죠, 이은정 과학 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하면 9분 후... 나로호 상단에 실렸던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돼 지상 300km의 목표 궤도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위성은 양쪽으로 연결된 태양 전지판을 활짝 펴고 태양 에너지를 연료로 공급받습니다.

그리고 발사 12시간 뒤엔 위성의 생존을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 지상국에 알리며, 첫번째 임무를 시작합니다.

태양전지판을 펼친 과학기술위성은 길이가 약 1미터 76센티미터, 무게는 100Kg으로 하늘에 떠있는 위성 가운데는 소형에 속하지만 우리의 첨단 기술이 녹아있습니다.

위성을 돌려 부품을 볼까요?

위쪽에 별 추적기가 있고 앞쪽의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기, 레이저 반사경이 달려 있습니다.

위성은 가깝게는 지구에서 300Km, 멀리는 1500Km까지 떨어진 타원형 궤도로 100분에 한 바뀌씩 지구를 돌면서 지구의 온도, 대기와 해양의 수분량을 측정해 기상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하게 되는데, 오차가 5cm 미만으로 정확도가 높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135억 원이 넘는 연구비가 투입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과학기술위성 2호는 약 2년가량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에서 그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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