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나로 우주센터 보안과 주변 경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우주센터 주변지역에는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발사 경로에 있는 섬주민들도 대피해야 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나로도.
발사대 주변 앞바다에는 해경 경비정들이 24시간 바다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녹취> "나로호 발사 해역으로 접근이 통제된 해역입니다. 어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발사가 예정된 9일까지 해상에 투입될 경비정은 해군함 등 30여 척에 이릅니다.
발사 2시간 전부터는 우주센터로부터 반경 5킬로미터 이내 해상이 전면 통제됩니다.
주변 하늘 길도 철저히 통제됩니다.
발사 당일 F-15K를 비롯해 전투기 4대가 초계 활동을 벌이고, 민간 항공기는 다른 항로로 우회해야 합니다.
어제까지는 우주센터 내 과학관에 관람객들이 출입할 수 있었지만, 오늘부터는 우주센터 반경 3킬로미터 도로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됩니다.
또 발사 하루 전인 내일은 비행경로에 있는 섬 주민 70여 명도 대피해야 합니다.
성공 발사를 위한 철저한 보안과 경계 속에 발사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방송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