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기승…오후에는 우박 주의

입력 2010.06.07 (13:06)

<앵커 멘트>

연일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 만큼 기온이 오르겠고, 내륙지역 곳곳에는 벼락이 치고 우박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중부지방은 벌써 30도 정도까지 오른 곳이 많습니다.

오후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최고기온은 광주가 31도, 서울과 춘천, 대전 30도, 대구는 29도까지 올라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이처럼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상공에 폭넓은 고기압이 계속 머물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고온현상이 이어지다가 오는 금요일쯤 남부지방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조금 누그러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낮 동안 강한 햇볕을 받아 지면이 가열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륙 일부 지역과 산지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고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중부와 호남 내륙지역엔 오후 한때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면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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