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전작권’ 연기 논의 공식화

입력 2010.06.07 (22:07)

<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 이후 전시작전권 전환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죠.

미국 의회가 전면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하원이 전시 작전권 전환 시기를 사실상 재검토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2012년 예정된 전작권 전환 준비 상황을 평가해서 주한미군 사령관이 보고하라는 겁니다.

상원은 보다 구체적으로 전작권 전환을 어떤 상황에서 조정할 수 있는 지 묻는 법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리버먼(미국 상원의원) : "(전작권 전환의)시기를 우려합니다. 2012년 한미 양국에서 대선이 있는데, 북한은 지난 대선때 특히 도발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 한미 국방장관은 천안함 후속 대책으로 전작권 전환 시기 조정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게이츠(미국 국방장관) : "미국은 한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겁니다.동시에 북한의 책임을 묻는 추가 조처를 검토중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달말 캐나다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작권 전환 시기조정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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