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 “국정 기조 전면 수정해야”

입력 2010.06.11 (07:09)

수정 2010.06.11 (11:20)

<앵커 멘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정기조를 전면 수정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민생경제를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수용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의 대대적인 인적쇄신도 요구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서는 자진 철회가 최선이라고 밝혔고 4대강 사업은 통상적인 치수 사업 범위로 축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정권차원에서 스스로 조정하지 않는다면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합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안보에 이어 이제는 외교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반도에서 평화는 경제이자 최선의 안보라며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요구했습니다.

<녹취>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전쟁터의 적과도 대화를 합니다. 중단 없는 대화만이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신뢰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무조건 반대만 하지는 않겠다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 복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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