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코끼리 보러 오세요

입력 2010.06.11 (07:52)

<앵커 멘트>

최근 광주광역시의 우치 동물원에서 아기 코끼리 한 마리가 태어나 동물원 식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코끼리가 태어난 건 15년 만의 일입니다.

보도에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앙증맞게 생긴 아기 코끼리가 어미 코끼리의 젖을 빱니다.

배불리 젖을 먹고서는 어미 곁에 누워서 낮잠을 잡니다.

지난 3일 우치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코끼리 '우치'입니다.

라오스에서 데려온 13살짜리 어미 코끼리가 2년의 임신기간을 거쳐 키 70센티미터, 몸무게 80킬로그램의 건강한 수컷 코끼리를 낳았습니다.

국내에서 코끼리가 태어난 건 15년 전 서울대공원 이후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터뷰>최종욱 (우치동물원 수의사):"야생에서는 임신이 쉽지만 동물원에서 사육할 때는 임신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아주 드물고 희귀한 일입니다."

코끼리의 몸값은 2억 원!

동물원 측은 어미와 아기 코끼리의 건강상태를 봐가며 조만간 아기 코끼리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권유나(어린이집 교사):"아이들이 코끼리를 너무 좋아하는데 새끼 코끼리도 함께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우치동물원에서는 또 다른 암컷 코끼리 한 마리도 출산을 눈앞에 두고 있어서 코끼리 가족이 또 한 마리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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