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수철 여죄 여부 집중 수사

입력 2010.06.11 (13:02)

<앵커 멘트>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수철에 대해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낮에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피의자 김수철의 추가 범행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DNA 분석 결과 아직까지 추가 범행이 드러난 것이 없지만, 100%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김수철이 다른 10대 여학생을 임신시켰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도, 수사에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는 만큼 김수철의 휴대폰 통화 내역을 조회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사건은 실체가 상당히 드러난 만큼 조만간 피해 학생의 인권과 다른 학생들의 수업권 등을 고려해 현장 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검찰과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주말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성폭행 피해 학생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조사를 벌였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성폭행 사건 처리 메뉴얼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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