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정부질문…여야 공방 예상

입력 2010.06.14 (06:58)

수정 2010.06.14 (07:33)

<앵커 멘트>

오늘부터 18대 후반기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이 시작됩니다.

지방선거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국정쇄신 논란과 천안함 사태, 4대강 사업 등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되 야당의 정치적 공세는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야당도 무책임한 정치적 공세보다는 국정 쇄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사업은 여론을 수렴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하며 공세 고삐를 더욱 죌 태세입니다.

특히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 철회 등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정책위의장) : "반 환경적이고도 반 생명적인 4대강 사업은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치수를 위한 친환경사업으로 축소 조정해야 합니다."

또 천안함 사태를 놓고도, 야당은 이른바 북풍 선거 의혹에 여당은 대북 결의안 채택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정운찬 총리의 '인적 쇄신 건의 불발설'을 놓고 여야의 집중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정부질문은 오늘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나흘 동안 진행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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