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그리스전 승리에는 대표팀의 필승카드인 이른바 ’양박쌍용’이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등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성과 박주영, 이청용과 기성용.
이른바 ’양박 쌍용’의 위력은 그리스전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기성용은 절묘한 프리킥으로 대표팀의 첫 골을 배달했습니다.
자로 잰듯한 크로스는 그리스의 장신 수비진을 한방에 무력화시켰습니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산소탱크 박지성은 그리스의 추격의지를 꺾는 쐐기골로 첫 승을 합작해냈습니다.
간판 골잡이 박주영은 최전방에서, 이청용은 측면에서 부지런한 공간 침투로 그리스의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첫 승을 이끌어낸 이들의 활약은 양박 쌍용이 왜 대표팀의 필승 카드인지, 그 답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이제 이들의 발끝은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를 향합니다.
유럽 무대를 경험한 이들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주눅들지않는 배짱과 자신감으로 넘칩니다.
<인터뷰>이청용:"서로를 의지하고 자신감있다. 어떤상대에도 주눅들지않을 것..."
그리스전 승리를 넘어, 사상 첫 원정 16강 도전도 이들의 활약에 달려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