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레저 스포츠 행사로 ‘6월 비수기’ 타개

입력 2010.06.14 (07:21)

<앵커 멘트>

제주에서는 여름 피서철 성수기를 앞두고 비수기인 6월이지만 예년에 비해 관광객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다양한 레저 스포츠 행사들도 풍성해 비수기 타개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에 맞춰 수천 명의 마라토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는 제주마라톤축제에는 해외 마라톤 동호인 500여 명을 비롯해 5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같은 시각 제주시 탑동 방파제 일대에서 열린 바다낚시대회에도 전국의 낚시 동호인 5백여 명이 몰렸습니다.

개인 찌낚시로 돌돔과 벵에돔 등 10가지 물고기를 낚는 솜씨를 겨뤘습니다.

<인터뷰> 권진보라(서울시 구로구) : "낚시만 한 건 아니고요. 올레길도 걸어보고 택시 타고 관광지도 돌아보고 자연산 회도 먹었어요."

다양한 스포츠대회 유치와 전국단위의 굵직한 행사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로 관광객도 증가추세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관광객 29만 5천여 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나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2만 3천 명에 이를 정도로 비수기를 무색케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들어 열리는 각종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관광객만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광 비수기인 6월에 다양한 레저스포츠 행사가 마련되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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