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롯데, 올스타 집계도 강세

입력 2010.06.14 (10:31)

수정 2010.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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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는 프로야구 롯데가 올스타 투표 2차 집계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 사이트 넷마블(www.netmarble.net)과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 모바일, 각 구장에서 진행하는 인기투표 등을 2차 중간 집계한 결과 이스턴리그의 롯데가 10개 포지션 가운데 5개 부문에서 득표 1위 선수를 배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는 투수 조정훈(26만460표)을 필두로 포수 강민호(28만8천960표), 3루수 이대호(34만6천829표),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34만5천564표), 지명타자 홍성흔(37만5천510표) 등 8개 구단 중에서 가장 많은 5명이 각 포지션에서 득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까지 6위에 머물렀던 롯데는 홍성흔,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등이 포진한 타선이 연일 터지면서 8연승을 내달렸다. 13일 한화에 패해 연승이 끝나기는 했지만 공동 3위인 삼성과 KIA에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부산 팬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전체 득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KIA의 중심타자 최희섭(37만8천160표)이 홍성흔을 제치고 2주 연속으로 최다 득표 1위를 달렸다.

웨스턴리그의 KIA는 최희섭 외에도 2루수 안치홍(35만196표), 외야수 이용규(30만3천441표) 등 총 3명이 베스트 10에 뽑혔다.

또 다른 인기구단인 두산은 이스턴리그에서 유격수 손시헌(23만7천199표), 외야수 김현수(29만8천545표), 이종욱(28만7천673표) 등 3명의 베스트 10을 내놨다.

웨스턴리그의 넥센은 팀 성적은 최하위에 그쳤지만 3루수 황재균(27만2천316표), 유격수 강정호(29만8천702표), 외야수 더그 클락(26만2천188표) 등 3명이 득표 1위를 차지하면서 팬의 저변을 넓혀갔다.

올스타전 베스트 10 투표는 다음 달 11일까지 각 구장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다.

KBO는 인터넷 및 모바일 투표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삼성 PAVV LCD TV(1명)와 삼성 SENS 넷북(3명)을 증정한다.

현장투표에 참가한 팬들에게는 매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올스타전 입장권 교환권 2매를 준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24일 대구구장에서 13년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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