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국정쇄신·4대강·세종시’ 공방

<앵커 멘트>

오늘부터 나흘간의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됐습니다.

국정 쇄신과 세종시, 4대 강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권 지방선거 결과를 수용하라며 세종시 수정을 포기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정운찬 총리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녹취>정운찬(국무총리) : "역사의식과 애국심이 있으면 정략적으로 만든 세종시 원안을 지지하지 못할 것이다."

<녹취>임영호(선진당 의원) : "대통령께서 오늘 아침 분명히 민심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어 총리 언행 납득이 안간다."

또, 세종시 일만을 하기 위해 총리가 된 것은 아니라며 잇단 사퇴 요구도 일축했습니다.

<녹취>정운찬(국무총리) : "지금 이 시간에 총리직을 훌훌 던지고 나가면 마음은 편할 것 같지만 현재는 국정을 수습해야 한다."

4대강 사업도 중단 없는 추진을 분명히 해 여.야간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의원) : "4대강 사업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강을 살리는 사업이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의원) : "국책 사업이기 때문에 국민이 정국 선거를 통해서 심판한거란 말이야."

<녹취>정운찬(국무총리) : "선거에서 이겼다고 해서 중앙정부가 계획하는 국책사업 하지 말라고 할 수 없어"

정 총리는 또 최근 `인적개편 건의설'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는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며 문책인사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