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직개편 후 수신료 첫 공청회

입력 2010.06.14 (22:11)

<앵커 멘트>


<리포트>

KBS에 대한 외부 경영 컨설팅 결과 30년째 동결돼 온 수신료로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안정적 재원을 확보할 수 없는것으로 진단됐습니다

현행 수신료 2500원으로 디지털 전환 등 기본 업무를 수행할 경우 당장 2014년까지 6천 8백여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녹취>지연옥(KBS 시청자본부장) : "공적 가치를 보전하고 시청자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방통 융합시대에 공영방송인 KBS에 요구되는 막대한 책무일 것입니다."

자구 노력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 KBS는 인력의 15%를 오는 2013년까지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독립성 강화를 위해 현재 정당 추천식 KBS 이사회의 구조도 개선돼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또한 수신료 현실화의 목적이 종편 채널에 광고 시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김인규(KBS 사장) :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KBS 사장으로서 분명히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KBS는 광고 비중 축소 또는 폐지에 따라 수신료를 최소 4천 6백원에서 6천5백원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신료 현실화에 공감하면서도 공영성 강화와 경영 합리화 등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유홍식(중앙대교수) : "구조조정방안을 전반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미래 비전이 들어가면 국민이 충분히 찬성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KBS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KBS 이사회에 수신료 현실화 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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