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감사 반발…감사원 “문제 없어”

입력 2010.06.15 (07:06)

수정 2010.06.15 (07:37)

<앵커 멘트>

공식적으로 사의를 밝히면서 감사원의 천안함 감사결과를 정면으로 비판한 이상의 합참의장이 감사원 감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재반박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당시 지휘 책임을 지고 전역 지원서를 제출한 이상의 합참의장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상의 의장은 감사원의 처분 요구서에는 형사처벌을 명시하지 않았다며 감사원장이 국회에서 12명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언급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감사 결과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 토론을 해보자는 내용의 서한을 감사원장에게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만취상태로 문서를 조작했다고 보도한 언론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는 문제가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에 전달한 처분 요구서에 12명이 군 형사법 위반에 해당돼 징계가 필요하다고 분명히 명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상의 합참의장에게도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었으며 문서 조작 의혹에 있어서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증거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그러면서 감사 결과를 모두 공개하면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며 합참과 이상의 의장이 감사 결과에 불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