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기관장 19명 성과 부진 ‘경고’

입력 2010.06.15 (07:06)

<앵커 멘트>

공공기관장 5명 가운데 1명은 지난해 경영 성적이 낙제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6곳의 공공기관 기관장들 가운데 19명이 성과 부진으로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공공기관 기관장 평가에서 최하 점수를 받은 곳은 한국시설안전 공단,

50점 미만의 '아주 미흡' 등급을 받아 기관장이 해임 건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택:"경영화실적이 매우 미흡한데 구체적으로 예를 본다면 작년 동안 현원을 한 명도 감축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60점 미만을 받은 공공기관 19곳의 기관장들은 경고조치를 받았습니다.

석탄공사와 체육진흥공단, 한국국제교류재단은 2년 연속 경고로 해임 건의 대상이지만 기관장들이 이미 사퇴했습니다.

기관장 평가와 별도로 실시된 기관 평가에서는 평가 대상 96개 가운데 한국전파진흥원이 최하 등급인 E 등급을 받았습니다.

대한석탄공사, 대한주택보증, 에너지관리공단 등 12곳은 D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은 성과급 상한선이 깎이게 됩니다.

정부는 공공기관과 기관장의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이만우:"전반적으로 경영평가가 향상이 되었고, 특히 노사관계에 있어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려는 노력이 현격히 많이 보인점이 이번 전반적인 평가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영평가도 지난해에 이어 임금삭감과 노조의 경영참여 배제 등 노사관계에 가중치를 너무 많이 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