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교통사고·화재 잇따라

입력 2010.06.15 (07:06)

<앵커 멘트>

어젯밤 경부고속도로에서 승합차와 화물트럭이 부딪혀 3명이 숨졌습니다.

서울에서는 음식점과 노래방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 나들목 근처에서, 고장 난 채 3차로에 서 있던 승합차를 화물차 2대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옆에서 뒤차에 정지 수신호를 보내던 55살 이모 씨와 5톤 화물차 운전자 64살 구모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승합차를 처음 들이받은 2.5톤 화물차 운전자 36살 박모 씨는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고장 나서 서 있던 승합차를 못 보고 2.5톤 트럭이 부딪힌 것 같습니다."

캄캄한 도로 위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습니다.

가로수 옆에 있는 흰색 승용차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광주시 청풍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으면서 20살 조모 양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20살 정모 양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전북 김제시 만경읍 한 도정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내부 등을 태우고 4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가리봉동 한 지하노래방에서도 불이 나 위층에 살던 주민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에는 서울 서교동 삼계탕 집 화재로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홍은동 개미마을 버스 종점에서는 출발하려던 마을버스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