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렇게 논란은 끝나지 않았지만 4대강 사업은 지금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마’를 앞두고 공사속도는 오히려 빨라졌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현장에 가 봤습니다.
<리포트>
금강 일대에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강바닥에서 뽑아 올린 모래흙이 쉴새없이 밖으로 퍼올려집니다.
평상시 수심 1미터 40센티미터인 곳.
<녹취> 공사 관계자 : "(어느 정도입니까? 깊이가..) 이정도면 깊이가 2미터 50cm정도 됩니다."
그동안 1미터 이상 강바닥을 파냈다는 얘기입니다.
보의 교량 하부 공사도 모두 끝났습니다.
이곳 금강 중류 부여보 현장에서만 28% 이상 공사가 진척됐습니다.
낙동강 달성보도 45%나 진척돼 보 구조물 뼈대가 완성됐습니다.
전체 공정률은 27%로 계획보다 빠릅니다.
장마에 대비해 보 주위에 쌓아놓은 가물막이를 한창 철거중입니다.
<인터뷰> 이현노(달성보건설단장) : "홍수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계획보다 가능한 빨리 시행하고 있습니다."
4대 강 전체로는 17.7%, 보 건설만 보면 36%나 공사가 끝났습니다.
4대강 공사는 엄청난 속도전입니다. 현장에선 24시간 3교대로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논란과 상관없이 홍수 위험이 있는 7~8월에만 잠시 가물막이를 철거하고, 오는 9월부터 다시 공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