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명물, 오디따기 체험 인기

입력 2010.06.20 (07:37)

<앵커멘트>

전북 부안지역에서는 요즘 특산물인 오디 수확이 한창입니다.

도심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따기 체험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뽕나무 가지마다 검붉은 오디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서툴기는 하지만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관광객들이 오디를 따고 있습니다.

싱그럽고 달콤한 오디맛에 반해 따는 양보다 먹는 양이 더 많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오디를 바구니에 담으며 아련한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합니다.

<인터뷰>임영택(서울시 화곡동): "어렸을 때는요. 오디가 이렇게 맛있었는지 몰랐거든요. 그냥 놀다가 심심풀이로 따먹고 했는데 오늘 먹어보니까 밥을 안 먹었으면 이것을 다 먹었을 것 같아요."

도시민들을 상대로 한 이같은 체험 행사는 농민들이 오디의 판로를 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허학동(농민):"체험행사를 통해서 도시민들한테 오디에 대한 홍보도 할 뿐더러 또 판매개척을 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디를 또고 난 후에는 술과 차 등 다양한 특화상품을 통해 오디의 효능과 가치를 다시 느낍니다.

<인터뷰>정금복(서울시 일원동): "오디가 여러 가지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고요. 여러 가지 제품을 보니까 오디가 우리한테 참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같은 오디 체험 행사가 지역을 알리는 홍보 효과가 커지자 군은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에산과 제도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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