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수정없인 비준 난항

입력 2010.06.29 (12:04)

수정 2010.06.29 (12:57)

한미간 자유무역협정의 내용을 상당 부분 수정하지 않으면 미국 집권 민주당의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미FTA에 유보적인 민주당 의원들을 이끌고 있는 슬로터 의원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성명을 내고, 한미 FTA가 의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으려면 상당 부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한미 FTA는 대부분의 한국산 승용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즉각 폐기하도록 규정하는 등 미국 시장에 위협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며, 협정 내용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미국 의회에 한미 FTA 비준 동의를 요청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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