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이 조동찬의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를 꺾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11연패에 빠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3대 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투아웃.
조동찬이 힘껏 쳐낸 공이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삼성의 7연승을 이끈 값진 끝내기 한 점 홈런이었습니다.
<인터뷰>조동찬(삼성):"요즘 잘 맞아서 야구장 갈 때마다 매 타석 들어설 때마다 흥분됩니다."
롯데는 이대호가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는 22호 아치에 홍성흔이 9회 동점포까지 쏘아올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KIA는 팀 역대 최다인 11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5대 2로 앞서가던 8회, 불펜의 난조로 석 점을 허용했고, 연장 11회 다섯 점을 더 내줘 10대 5로 졌습니다.
7회까지 2실점 호투했던 KIA 선발 로페즈는 자신의 승리가 날아가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한화를 1대 0으로 제치고, 쾌조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6회, 오재원의 땅볼 때 2루수 오선진의 느린 송구를 틈타 고영민이 과감히 홈을 파고들어 값진 결승점을 뽑아냈습니다.
넥센은 LG를 7대 3으로 이기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