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수지 74억 달러 흑자 ‘사상 최대’

입력 2010.07.01 (12:16)

수정 2010.07.01 (13:42)

<앵커 멘트>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무역수지가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74억 7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준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4% 증가한 426억 5천만 달러, 수입은 36.9% 증가한 351억 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4억 7천만 달러로 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으며, 하루 평균 수출액도 18억 5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선박수출이 5월에 비해 22억달러 가량 증가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별 무역수지 최고 기록은 수출의 경우 2008년 7월에 410억 달러, 흑자규모는 2009년 6월에 65억 달러가 최고였습니다.

올 상반기 동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었으며 수입은 40% 증가해 모두 189억 4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89억 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올 한해 전체 흑자 규모 예상치인 200억 달러를 상향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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