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경부고속도, 경제 성장 ‘원동력’

입력 2010.07.06 (22:03)

<앵커 멘트>

경부 고속도로가 내일이면 개통 40년을 맞게 됩니다.

우리 경제의 눈부신 성장을 이끈 국토의 '대동맥', 먼저, 그 역사를 돌아봤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부산까지 428km 구간을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이 길이 뚫린 지 40년이 됐습니다.

연인원 892만 명, 165만 대의 장비가 투입돼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5개월 만입니다.

세계 고속도로 건설역사상 최단시간의 완공이었습니다.

전국이 1일 생활권으로 바뀌면서 통행시간과 차량운행 비용 감소 등으로 경부고속도로는 연간 13조 5천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성환(도로공사 본부장):"경부축이 국가대동맥의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이를 중심으로 권역간 물류수송체계가 정비됐습니다."

생산지와 주요 대도시, 수출 항구간을 잇는 물류 수송길의 탄생은 철강과 자동차 등 각종 산업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1인당 GNP는 2만 달러에 육박해 78배로 성장했고, 국내총생산은 101배, 수출액은 433배나 커졌습니다.

<인터뷰>정일호(국토연구원 연구원):"국가산업 입지 변화, 국토 공간의 구조변화라든지... 국가적 일체감을 키우는데 기여를 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생활을 혁명적으로 바꿔놓은 경부고속도로.

하지만 상대적으로 호남이 성장에서 소외되는 국토성장의 불균형을 낳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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