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아공월드컵이 내일 네덜란드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4강전에 돌입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열린 사상 첫 월드컵에서 최후의 대결을 벌일 후보는 누가될지, 이제 2경기에 따라 윤곽이 드러납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와의 16강전에선 발로, 8강에선 손으로 팀을 구해냈던 수아레스.
준결승전의 문을 여는 우루과이와 네덜란드전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수아레스의 결장입니다.
우루과이로선 포를란과 수아레스, 카바니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구멍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입니다.
반면 네덜란드로선 우루과이를 넘어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요한크루이프나,베르캄프 같은 전설의 공격수는 없지만,오렌지군단의 기동력으로 결승티켓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1승1패.
네덜란드의 조심스런 우위가 점쳐지면서도 ,예측 불허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리는 독일과스페인전은 창과창의 맞대결입니다.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에 창의성이 더해진 독일과 화려한 개인기에 다이나믹한 리듬을 자랑하는 스페인.
두 팀 모두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를 한 방을 갖고 있어,숨막히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길:"누가 결국 먼저 골을 넣느냐,,,,"
월드컵 통산 전적에선 독일이 2승1무로 앞섰지만, 어디까지나 숫자에 불과할뿐,
스페인과 독일전은 지구촌 팬들을 숨죽일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