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도는 섬 전체가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생태계의 보고죠. 바위 틈에서 바다 속에서 쉼 없이 새 생명을 키워내는 자연을 KBS 카메라가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개의 섬과 90 여개 바위로 이루어진 국토의 막내 ’독도’ ...
바위틈에 둥지를 튼 바다 직박구리는 징그런 갯강구를 맛있게도 먹습니다.
부리가 긴 중대백로는 물위에 비친 물고기를 잽싸게 낚아채는 사냥의 명수입니다.
갓 깨어난 괭이갈매기 새끼들에겐 어미가 뱉어낸 꽁치알이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1 m 가 넘는 해초숲 사이로 손바닥만한 전복이며 홍합이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흑돔, 돌돔, 자리돔, 달고기 등 갖가지 난대성 어류의 전시장입니다.
바위에 붙여 놓은 수정란을 지키기 위해 자리돔 수컷은 침입자 불가사리, 해삼과 힘겨운 사투를 벌입니다.
<녹취> 배재현 (국립수산과학원 박사):"물이 용숭이 되면서 영양염류가 지속적으로 공급돼 어족자원 다양 ..."
척박하긴 해도 독도엔 생명초라 불리는 왕호장과 초종용 등 휘귀식물 80 여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섬, 독도는 쉼없이 생명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