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 속 청년 실업은 ‘악화’

입력 2010.07.15 (06:59)

<앵커 멘트>

경기회복 속에 고용도 좋아지면서 지난달 취업자가 31만 4천 명 늘었습니다.

그러나 20대 취업자 수는 10만 명 가까이 줄어드는 등 청년 실업은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부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6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보다 31만 4천 명이 늘어난 2428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 시작된 희망근로의 대폭 축소로 공공행정에서 14만 천명이 감소했지만 제조업과 사회복지 등의 민간분야에서 45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인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20대는 9만 4천 명이 줄었고 30대도 2만 7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녹취>은순현(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일용이나 임시같은 경우 도소매 같은 경우에서 조금 많이 빠지면서 20대 취업자가 빠졌는데..."

20대 일자리의 급격한 감소로 지난 5월 6.4%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던 청년 실업률은 다시 8.3%로 높아졌습니다.

<녹취>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청년층의 어려운 고용여건이 계속되고 있어서 실효성있는 청년 고용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우리모든 부처들이 긴밀히 협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가 회복돼도 청년들의 일자리가 늘지 않으면 경기회복의 체감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