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목사 청소년 3명 ‘성폭행’ 혐의 검거

입력 2010.07.15 (22:02)

수정 2010.07.15 (22:40)

<앵커 멘트>



네, 전해드리고 싶지 않은 10대를 상대로 한 성범죄 소식, 또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이번엔 60대 목사가 중학생 3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도가 20여 명인 경기도 군포의 한 작은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 다니던 14살 남학생은 지난해 10월, 교회 사무실로 불려 갔습니다.



교회 사무실엔 64살 강 모 목사가 있었고, 목사는 남학생의 바지를 벗긴 뒤 성추행했습니다.



피해자는 이 학생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피해 남학생의 누나인 15살 여중생은 이미 지난 2006년, 초등학생일 때부터 지금까지 이 목사에게 여러 차례 성추행과 성폭행까지 당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1일 피해 남매가 함께 관할 지구대를 찾아와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평소에 대단히 점잖아 보였는데 그런 일이 있었다니 놀라워요."



경찰 수사 결과 교회에 다니는 피해 학생은 이들 남매 외에도 여중생 1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강 목사를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폭력 피해 학생이 더 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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